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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은은이 +503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아침 (은은이 +1446)

오리의 배려로 자유시간을 얻었다. 책을 읽을까 하다가, 블로그 부지런히 운영을 위해ㅎㅎㅎ

은은이 태어나서 503일 되는 날의 기억이다...

우리 은은이가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나는 청결에 대한 생각과 습관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는데, 예를들면 손씻기를 들 수 있다. 사실 손씻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실천을 그닥 노력하지 않았다. 그런데 은은이가 태어나고서 부터는 항상 손을 씻는다. 그리고 기침을 할 때도 손바닥이 아닌 팔로 막고 한다. 이런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은은이와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다.

어느 날은 감기에 걸렸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은 그 동안의 학습으로 손쉽게 대처를 하겠지만, 그 때의 나는 초보아빠라 허둥지둥 했던 기억이 난다.

은은이의 혹시모를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출생신고 했을 때 받은 삐뽀삐뽀소아과 책을 수시로 읽었고, 인터넷으로도 블로그 글들도 검색해서 숙지했었다. 하지만 역시 훈련을 해보지 않았던 나는 실제 은은이가 아파서 울때는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차분하게 대응 하려 노력했다.
 
그 동안에 책과 인터넷을 보며 배운 지식을 총동원 했다. 찬물은 열을 내리질 못하고, 오히려 아기를 아프게 한다고 했던거 같아서, 따뜻한 물을 받아 왔다. 인체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보다 약간 더 따뜻하게 준비했던거 같다...

가재 수건을 충분히 젹서서 은은이의 몸을 닦았다. 참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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