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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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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공동육아어린이집 김장과 놀이 사이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난 믿고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아가타 준세이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절기행사와 세시풍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에 맞추어 살아간다. 그중에 김장은 큰 절기행사이다. 고백하자면 사실 그리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고기반찬, 나물반찬에 곁들여 먹는 음식 정도? 한국인이라면 응당 빼놓을 수 없는 반찬 정도? 그래서 올해 초였나? 김장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냥 사 먹으면 안 되나? 집에서도 사 먹는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조합원 간담회와 이사회/교사회 논의에서도 김장 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그리고 김장을 진행하기로 결정!!! ​ 시간은 참 빠르다. 무더운 여름날, 코로나로 땀 뻘뻘 흘리..
굴렁쇠공동육아어린이집 교육아마 후기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에는 어린이였다. 하지만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 어린 왕자 일반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어린이집의 차이점은 아마(아빠 엄마 줄임말) 들의 직접 참여가 아닐까? 아마들이 아이들의 생활공간을 청소하고 식단을 관리하며 선생님들과 소통을 통해 어린이집을 운영해 나간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공동육아를 피부로 가장 쉽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교육 아마라고 생각한다. 교육 아마는 선생님의 행사, 교육, 휴가 등으로 빈자리가 생기게 되면 아마들이 참여하는 활동이다. 쉽게 말하자면 아이와 함께 등원을 하고 하원 할 때까지 터전에서 혼돈의 카오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정의이고, 앞으로 내용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좁은 시각으로 웃자고 살짝 MSG 첨가한..
은은이 +503 2019년 2월 16일 토요일 아침 (은은이 +1446) 오리의 배려로 자유시간을 얻었다. 책을 읽을까 하다가, 블로그 부지런히 운영을 위해ㅎㅎㅎ 은은이 태어나서 503일 되는 날의 기억이다... 우리 은은이가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 나는 청결에 대한 생각과 습관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는데, 예를들면 손씻기를 들 수 있다. 사실 손씻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으나 실천을 그닥 노력하지 않았다. 그런데 은은이가 태어나고서 부터는 항상 손을 씻는다. 그리고 기침을 할 때도 손바닥이 아닌 팔로 막고 한다. 이런 작은 것들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은은이와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말이다. 어느 날은 감기에 걸렸다. 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은 그 동안의 학습으로 ..
은은이 +1 2019년 2월 13일 (은은이 +1443) 오늘부터 나와 ‘은은이’ 그 녀석의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기록을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1443일동안 미루었다. 나중에 그 녀석이 이 글을 재미난 소설처럼 읽길 기대한다. 은은이 그 녀석이 태어나던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사람의 기억은 왜곡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나 자신이 종종 그런 경험을 하였다. 그래서 앞으로 적을 그 녀석에 대한 이야기는 오류가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알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를 제외한 딱 한 사람뿐이다. 다시 그 녀석이 태어나던 때를 돌이켜본다. 그 날은 정기검진 날이라 오후에 병원에 갔었다. 의사로부터 많이 걸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저녁식사로 고기를 구워먹고는 많이 걸었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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