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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노트 018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티나실리그

제목: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부제: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지음: 티나 실리그

옮김: 이수경

출판: 엘도라도

소장 하고 싶은가? (10점만점): 7점

다시 읽고 싶은가? (10점만점): 7점 (막막함을 느낄 때 다시 읽어보고 싶다.)

독자의 관점 - 초서, 감상

p59
우리는 항상 스스로 감옥을 만든다. 우리 스스로 만든 규칙이 우리를 특정한 역할에 가두고 수많은 다른 가능성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러나 기존의 규칙과 고정관념에 과감히 도전하면 어떻게 될까?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면 어떤 결과(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가 생겨날까? 규칙을 깨뜨린 사람들은 어떤 세상을 경험할까?

나는 스스로 규칙을, 감옥을 만들지 않는 자유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도 몇일 지나 과거의 내 모습을 생각할때면 아니구나... 나는 아직 규칙을 깨뜨리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규칙을 깨뜨리고 자유롭게 생각하자. 두려워말자. 해도 될까? 말까? 고민을 하는 이유는 나쁜 결과가 따라올 것 같아서 지레 겁이 나는 것인데, 그러지 말자.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자. 하자. 깨뜨리자. 맞닥뜨리자. 

p78
두 조종사가 만난 자리에서 첫 번째 조종사는 "비행기 조종 방법에 관한 수십 가지 규칙을 배웠다"고 말했고, 두 번째 조종사는 "세 가지 규칙만 배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조종사가 자신이 더 많은 걸 안다고 생각해 우쭐해 있을 때, 두 번째 조종사가 이렇게 말했다. "내 선생님은 내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세가지만 가르쳐주셨어. 그 외의 모든 것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었지."

창업을 한지 이제 6개월 정도 지났다. 이제 회사 규칙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례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p83
안전지대에서 나오는 것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진부하고 흔한 아이디어를 뒤집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 강의를 들은 학생들도 깨달았듯이, '당연히 다음 단계라고 생각되는 일'을 하지 않게 되기까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꾸 시도해볼수록, 선택할 수 있는 길의 스펙트럼이 예상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을 제한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상상력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자꾸 잊어버리는 것 같다. 우리가 얼마나 자유로운 사람인지. 상상력을 키우자.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 대로' 가 생각난다. 나를, 우리를 믿자. 작지만 놀라운 그 깨달음.

p211
똑똑한 사람들이 종종 빠지는 큰 함정이 있다. '올바른' 행동을 하는 대신 '똑똑한' 행동을 합리화할 때가 있다는 점이다. <<승려와 수수께끼>>의 저자인 랜드 코미사르는 사람들이 이 두 가지 행동을 혼동할 때가 많다고 강조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어떤 문제나 상황을 지나치게 과대해석하여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즉 똑똑한 선택이라고 여겨지는), 하지만 사실은 올바르지 않은 해결책을 생각해내곤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 이라는 말을 나는 이제서야 이해하고 느낀다. 나 역시 나에게 이익이 되도록 선택을 해왔다. 그 중에 개운한 선택이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찜찜한 경우도 많았다. 그 이유는 '올바른 선택인가?'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역시 나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p232
경쟁을 통해서 승리를 얻는다고 여겨지는 스포츠나 비즈니스 분야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랜스 암스트롱 <<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It's Not about the Biki>>에서, 투르 드 프랑스가 열리는 동안 참가자 모두가 레이스를 무사히 마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이 협력하는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또한 야후와 구글처럼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많은 기업들은 '코퍼티션(coopetition,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옮긴이)'의 개념을 도입하여, 서로 경쟁을 벌이면서도 공통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최근에 유행했던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생각났다.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경쟁'하지만 때론 '협력'도 한다. 협력은 그냥 하는게 아니다. '신뢰'가 바탕이 되어서야 할 수있다. 탄탄한 신뢰를 기본으로 경쟁도 협력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p240
"당신 스스로를 허락하라"
즉 고정관념에 의문을 품고, 세상을 다른시각으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하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설계하고,능력의 한계를 믿지 말고 그것 이상의 무언가를 시도해도 좋다고 당신 스스로에게 허락을 내리라는 뜻이다.

자유로움을 허락하면 때론 막막함이 뒤따른다. 무엇을 먼저 해야할까? 내가 할 수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을 하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사소한 작은 것 하나를 먼저 실행하자. 주변에 물어보고 해야하나? 이게 맞나? 스스로 생각을 하지만, 무시하자. 규칙을 깨뜨리자. 똑똑하지 않은 멍청한 선택처럼 보일지라도. 저지르자. 지금 자유로운 저지르고 싶은 기운이 막 샘솟는다. 잊지말자.

자신의 관점 - 소화, 재해석

저자는 자녀가 대학생이 될 때 혹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될 때 알려주고 싶은 메세지를 정리하였고, 그 내용을 가지고 실제 학생들에게 강의도 진행했고 우연한 기회로 책까지 만들게 되었다. 나도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어서 참 공감이 갔다. 나는 아내와 이야기 할 때는 '회복탄력성' 만큼은 우리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실패나 좌절했을 때 회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 그것 하나면 어떤상황에서도 아이들이 잘 이겨내지 않을까 해서이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 아내와 했던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작가의 따뜻한 마음들이 글에서 느껴졌다. 그러면서 왜 나는 스스로 질문을 한계성을 가지고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처럼, 이 책 처럼 알려주고 싶은 것들을 좀 더 다양하게 묶으면 될 것을 말이다.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를 만들어야겠다.ㅎㅎㅎ

창업초기라 두려운 마음이 많았다. 그리고 사업가 라는 새로운 타이틀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이래도 되나? 저래도 되나? 스스로 물어보고 그냥 하지 않은 것들도 많았다. 이 책을 만난 건 참 행운인 것 같다. 적절한 시점에 내 스스로 한계를 깨뜨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규칙을 깨뜨리고 어떤 경험을 해 나갈지 이 블로그에도 다시 글을 적어보겠다.

내가 붙인 제목은

"세상으로 초대받은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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