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독서노트 012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장하준

제목: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부제: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작가: 장하준

옮김: 김화정

출판: 부키

 

소장 하고 싶은가? (10점 만점) : 8점

다시 읽고 싶은가? (10점 만점) : 8점, 돈 버는 테크닉을 좀 더 알고 난 후 읽어보고 싶다.

 

지금까지 읽어본 경제학 책하고는 거리가 있는 책이다. 내가 읽어본 경제관련 책들은 경제학의 원론적인 이야기 보다는 테크닉 위주의 책들이었다. 그래서 '돈'과 '투자'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경제학강의'라는 책 제목답게 경제학의 정의부터, 자본주의 역사, 불평등과 빈곤, 정부의 역할 등 다양하고 방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져 있다.

 

크게 4부분으로 나뉜다.

- [프롤로그] 경제학은 왜 알아야 하는가?

- [1부] 경제학에 익숙해지기

- [2부] 경제학 사용하기

- [에필로그] 어떻게 우리는 경제학을 사용해서 경제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본 강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경제 문제에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들 손에만 맡겨두지 말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경제학적 지식을 갖추자고 주장한다. 프롤로그까지는 그래!~ 읽어보자!! 이런 마음가짐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개강할때 마음가짐이라고 해야할까? 한 학기 열심히 공부해야지! 했던 마음은 학기를 시작하게되면 희미해지기 시작하는데, 이 책도 그랬다. 1부 경제학에 익숙해지기 내용은 경제학의 정의, 자본주의 역사, 그리고 대표적인 9가지 경제학파에 대한 내용들로 줄기차게 강의를 진행한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원론적인 내용보다는 부자되는 테크닉을 더 원해서일까? 중간에 '그만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번 시작한 일은 그래도 끝까지 해야한다는 생각에 1부는 무사히 마쳤다. 2부 경제학 사용하기는 응용편에 해당한다. 국민총생산 (GDP) 지표를 이용하여 세계각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하거나, 소득불균형에 따른 불평등 현상을 경제학적으로 국가에 어떤 영향을 주고있는지 설명한다. 생산과 소비 활동은 단순해 보이지만 사람이나 조직사이의 이해관계에 대한 것이 경제이다 보니 생각하고 고려해야할 것들이 참 많다고 느꼇다. 그래서 '인생, 우주, 그리고 모든것'에 관한 궁근적 질문을 다루는 학문 이라고 하는 문장이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다시 읽게 되는 날이 와서 지금 보다는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길 바래본다.

내가 독자들에게 바라는 것은 그저 세상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에 대한 궁금증과 한 번에 몇 문단을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정도의 참을성이다.

= 나를 꿰뚫어보는 듯한 이야기인듯 하다. '참을성' 이 책은 참을성 있게 읽었다.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집중이 흐트러지기도 하고 내가 궁금했던 것은 부끄럽지만 부자가 되는 지름길에 대한 힌트를 얻고자 했던 내 생각과는 다른 책이라 중간중간 그만 읽을까? 했다.

지적으로는 비관주의, 의지로는 낙관주의: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다 그러나 충분히 열심히, 충분히 오래 노력하면 큰 변화도 이룰 수 있다.

= 경제학과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이 말이 저자가 원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적 지식을 갖추어 보다 나은 세상으로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

 

영국왕립예술협회(RSA)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이 잘 포함되어 있고 재밌는 그림도 있어서 보기 훨씬 편할 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