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81)
008 공동육아,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제목: 공동육아, 우리 아이 함께키우기, 더불어 사는 세상만들기 137호 출판: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지금. 아이들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공동육아를 하고 있는 우리들의 소통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스로 만든 질문들은 점점 쌓여가고 정리는 안되는 요즘이다. 머리 식힐 겸 펼친 공동육아 잡지를 펼쳤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어린이집 이야기가 있었다. “코로나 시대, 공동육아는 어떻게 소통할까” - 함께크는어린이집 zoom을 이용해서 조합원들이 만나고, 교육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선생님도 참여해서 아이들 나들이길을 사진으로 소개 하는 시간. 선생님 기타연주로 차모둠을 여는데, 온라인으로 선생님 기타공연 시간..
007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제목: 자유론 해제: 진정한 자유의 의미를 고민한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 저자: 존 스튜어트 밀 출판: 책세상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추천한 책들을 훑어보다가 ‘자유론’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 의미도 잘 모르면서도 말이다. ‘자유로운 사고’ 라는 단어는 내가 어디서 영감을 받았을까? 읽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 어떤 책에서 나온 단어일까? 나의 별명 ‘강물’ 을 좋아하는 것도 자유롭게 흘러 가는 모습이 떠올라서 이다. 그렇게 자유로움을 주장하고 원하지만, 모순적이게 ‘자유'에 대해서 나는 수업시간 빼곤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선택했고, 읽었다. 자유에 대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절대적인 자유를..
육아휴직 47일차 - 관심있게 잠잘 준비를 마치고 태희가 동화책을 가져온다. "우리 몸의 다섯 친구" 나는 태희와 함께 앉아서 책을 소리내어 읽어 준다. 강물: "눈을 깜박, 깜박여 보아요. 무엇이 보이나요?" 태희: "스위치 2개, 해바라기 액자, 또 스위치, 신발장, 내 가방, 또~" 잠자는 방말고는 불이 다 꺼져있어서 밖은 어두운데 태희는 또 무엇이 보이는지 한 동안 관심있게 보고 있다. "넘어갈까?" 하고 슬쩍 다시 책을 읽는다. 어서 나도 자야하기에ㅎㅎㅎ 잠자리에 들며 방금 전 태희의 모습이 생각났다. 작게 보이는 것 부터 큰것 까지 관심있게 차근차근 말하는 모습이. 그리고 그냥 책 내용이라 넘어가도 될 텐데 관심있게 듣고 관심있게 대답하는 모습이.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나 오리(아내 별명)와 대화. 강물: "새벽에 화장실 갈..
006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제목: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부제: 30년 베스트셀러 영업기밀 저자: 유시민 출판: 아름다운 사람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만든 나만의 제목은 “담백한 글쓰기” 내가 생각하는 요약은 1. 생각을 압축해서 단문을 쓰자. 2. 주제에 집중하자. 글을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난 후에도 “담백하다”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길지 않은 적당한 문장길이. 글쓰기에 대한 깔끔한 설명. 유시민 선생님의 매력인 쉽고 분명한 내용. 읽으면서 유시민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것처럼 느꼈다. 알릴레오를 즐겨 들었던 시간이 있어서 그랬던걸까?ㅎㅎㅎ 시나, 소설을 쓰려는 사람들 보다는, 논리적인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의 후반 부에는 시험을 위해 급히 글쓰기 실력을 올려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용..
005 매우초록, 노석미 제목: 매우초록 부제: 어쩌면 나의 40대에 대한 이야기 작가: 노석미 출판: 난다 p33 "예전에도 제가 한번 얘기하지 않았나요? 땅주인은 따로 있다고. 왜 아가씨도 그런 비슷한 일 겪었다면서요? 계약하려고 가는 중에 차가 멈췄다면서요? 이런 이야기 이 바닥에선 비일비재해요. 훗. 땅이 사람을 선택한다는. 다른 사람들은 말도 안된다고 얘기해도 우린 이런 거 믿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이미 집을 짓고 살고 싶은 나. 저자가 땅을 계약할 당시 부동산업자분과 대화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어디엔가 있을 내 땅이 나를 애타게 텔레파시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서 곧 그 땅을 찾아 계약하는 날이 오길. p54 나의 장작난로는 비록 중고(실로 난로는 구멍이 뚫리지 않은 이상 중..
육아휴직 24일차 - 아침운동 중 눈이 떠진다. 주방으로 가서 물을 한잔 마신다. 고개를 돌려 시계를 보니 새벽 6시. 싱크대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을 켜고 간밤에 인터넷은 별일 없었는지 포털사이트 뉴스 헤드라인만 눈으로 훔친다. 종종 들리는 커뮤니티도 들어가 보고, 웹툰도 조금 본다. 초점을 위를 올려 스마트폰 시계를 보니 6시 26분... 흐음... 슬쩍 뱃살을 만져보고 스마트폰을 끈다. 어제 세탁한 반바지와 나시티셔츠를 챙기고 화장실로 향한다. 잠옷을 벗어 화장실에 잠옷 두는 옷걸이에 걸고는 운동복으로 갈아입니다. 그리고 다시 주방으로 가서 물을 한잔 더 마신다. 신발장으로 가다가 작은방에 들려서 스마트 와치를 찬다. 그리고 문고리에 걸린 마스크를 챙긴다. 어제 사용했던 마스크지만 잘 말랐다. 또 쓸 수 있겠다! 어서 코로나가 사라지길..
육아휴직 34일차 - 글을 읽으며 든 생각 나는 일을 쉬게 된다면 해 보고 싶은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많은 글을 읽어 보는 것이다. 나는 종종 교양과 상식이 많이 모자람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채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일을 하면서 동시에 많은 글을 집중해서 읽기란 힘들었다. 나는 여러 가지 이유로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다.(휴직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른 글로 적어보자.) 그래서 하루하루 글 읽기에 노력하고 있다. 좋아하는 작가 블로그 글도 읽고, 브런치 글도 읽고, 책은 이제 다섯 권 정도 읽었다. 그리고 부끄러운 독서노트를 어떻게든 쓰고 있는 중이다. 나는 아직 글에 푹 빠져들어 사색하는 느낌보다는 이 글에서 내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하는 학습하는 자세로 글을 읽고 있는 나를 볼 때가 있다. 학생일 때는 시험에서 ..
004 초등생의 진짜 속마음, 김선호 제목: 초등생의 진짜 속마음 부제: 엄마들이 보는 아이의 모습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작가: 김선호 출판: 한겨레출판 p48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인지하는 시기가 자꾸 늦어지고 있습니다. 만나는 친구들도 엄마가 연결해준 인위적 타인일 뿐 입니다. 그들과 모여 있어도 늘 중심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내가 더 좋은 무언가를 가져야 합니다. 무엇이든 더 잘해야 합니다. 더 돋보여야 합니다. 자기중심성에서 타인으로 연결되지 않고, 나르시시즘으로 고착됩니다. 부모는 이러한 아이의 모습을 예쁘다고 말해줌으로써 다른 관계로의 확장을 막아버립니다. 나르시시즘은 자존감에 치명적입니다. 자존감은 나 홀로 아름답고 사랑스럽다고 느끼는 자기만족에서 탄생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입니다. 내가 형편없고 하찮게 여겨지는 상황에..

반응형